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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베이커리는 한국인이 접수했다? (2/2)

by 나암 2014. 4. 7.

 

 

미얀마의 베이커리는 한국인이 접수했다?

 

 

앞 포스트 미얀마의 베이커리는 한국인이 접수했다? (1/2)  먼저 보기

 

4. 쉐베죵

 

쉐베죵은 현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가장 맛있는 빵집으로 추천 하는 베이커리이다. 간판이 미얀마어로 써있어서 처음에 찾아갔을 때 빵집인지 모르고 지나쳤었다. 그만큼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빵집이 아니고, 요즘 유행하는 한국적인 분위기도 찾아보기 힘들다.

 

맛있는 빵 만큼이나 음료수의 종류도 다양하고 퀄리티도 높다. 이때문에 빵집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이렇게 손님이 많은 베이커리는 미얀마에서 본 적이 없을 정도. 본연의 빵맛에 충실하고 음료수 및 빵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한 것이 눈에 보인다.

▲도저히 읽을 수 있을것 처럼 보이지 않는 현지어 간판. 쉐베종을 찾는데 한참 걸렸다

 

 

▲깔끔하게 진열되어있는 빵

 

▲고객들이 많고,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

 

 

▲ 처음 마셔보는 종류의 커피 메뉴. 아메리카노, 까페모카, 카푸치노 등의 일반 커피만 파는 다른 곳 보다, 많은 연구를 하는 듯 보인다

 

 

5.  SP Bakery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서 만난 SP베이커리. 만달레이는 제2의 도시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아직 발달이 덜 된 도시이다. 면적은 크지만 스카이라인이 낮고 외곽에는 아직도 소달구지와 볏짚으로 만든 집들이 있는 도시이다. 그런 만달레이에 깔끔하고 빵 맛이 좋은 SP Bakery가 있다.

 

SP Bakery는 만달레이에 3개점을 가지고 있다. 빵 맛은 물론 포장에서 진열까지 위생적이고 깔끔하다. 점원들도 예쁘게 차려입고 문앞에서 서빙을 하고 손님을 따라다니며 빵을 설명해준다. 덜 발전된 지역 환경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프리미엄 베이커리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

▲ 깔끔한 베이커리 로고

 

▲ 깔끔하게 진열된 빵

 

▲ 포장까지 위생적으로. 미얀마에서 이런 광경을 보게 될줄이야

 

▲ 깔끔하게 유니폼을 입고 보기드물게 서양식 화장을 한 점원들이 서빙을 해준다

 

위생적으로 포장된 빵을 사고 길을 나섰다. 맛조 좋다

 

 

 

 미얀마 베이커리 시장 진입 및 사업 진출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몇 가지 고려할 사항이 있다.

 

■ 할일 많은 미얀마 정부
전 군사정권 인사가 자리를 다수 차지하고 있는 미얀마정부가 개혁에 얼마나 전념할 것인지도 물음표이다. 기존의 기득권 세력들은 아직 미얀마로 유입되는 투기성 외국자본을 경계한다. 게다가 꼭 필요한 외국인직접투자 관련 규정은 아직도 제정 중이다.

 

■ 부족한 인프라
통신 및 인터넷 인프라가 매우 열악하고 호텔객실이나 적당한 사무실이 부족하다(이 때문에 허름한 호텔도 하룻밤 100$에 육박한다)
게다가 카드 사용 및 ATM을 사용할 수 없어 금융 인프라가 거의 원시 수준이기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돈을 직접 들고 다녀야 한다. 이 모든 상황은 기본적인 사업 수행을 어렵게 만든다.

 

흔히들 미얀마는 미개척된 황금의 나라라고 한다.하지만 미얀마의 잠재력을 캐내려는 분주함 속에서도 진중한 걸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미얀마의 공중전화. 인프라가 열악하다

 

앞 포스트 미얀마의 베이커리는 한국인이 접수했다? (1/2)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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