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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작지만 큰 회사 – 조마 베이커리 까페

by 나암 2014. 3. 15.

 

 

라오스의 작지만 큰 회사 조마 베이커리 까페


짧은 기간 라오스와 캄보디아를 탐방하며 접했던 외식 브랜드에서 공통적으로 느낀 점이 있다면

1. 두 나라 모두 인구가 적고, 인프라가 부족해 내수시장이 활발하지 않지만,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나가는 외식 브랜드가 존재한다.  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외국인들과 상류층 현지인들로 항상 붐비는 현지에서 가장 Hot 하다는 외식 브랜드

Joma Bakery café 를 직접 체험하고 우리의 가능성을 분석해 보았다.



1. Joma Bakery café 개요

▲ 외국인 거리의 joma 커피


1996년에 일반 커피숍으로 가게를 오픈했지만, 2004년에 이르러 외국인 오너들이 들어오며 간판을 Joma 로 바꾸고 현재의 서구식 세련된 컨셉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점점 넘쳐나는 서양인들 및 신흥 상류층을 타깃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말 브런치가 대박나면서 유명세를 타 현재는 조마 까페가 위치한 도로가 외국인 거리로 불리고 있다.


신선한 음식과 라오스 특제 커피,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모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미션 하에현재 라오스에 3개점, 베트남 하노이에 2개점을 오픈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 외국인들로 붐빈다.


2.Joma Bakery café 의 사업 운영 전략


1) 아 침 식사와 런치세트를 제공하여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식자재 관리가 힘들고 요리사가 필요한 요리류가 아닌,간단한 와플이나 베이글, 토스트와 셀러드류를 제공한다. 이로인해 아침을 가볍게 해결하길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깔끔하고 손쉽게 준비할 수 있는 메뉴로 비용을 절감 시켰다.

(런치 세트에는 피자와 라자냐 등을 주문할 수 있다)

▲ 매우 많은 메뉴들. 메뉴에 라오스 어는 쓰이지 않았다


2) 차별화된 고객층, 건강한 서구식 컨셉

 상류층과 외국인을 타깃으로 한 만큼, 영어에 능통하고 친절한 종업원들로 고객을 만족 시켰다.(라오스에서 영어도 잘하면서 친절한 종업원을 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아야 한다..)

특히, 베지테리안 메뉴를 추가하고 우유가 첨가되는 제품에는 Low Fat 우유나 두유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고, 6가지 종류의 셀러드를 제공해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공유가치를 제공한다


3) Joma 에서 노는 사람이야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고 페이스북을 이용해 친구들의 소식을 확인한다. 음료와 식사, 무선 인터넷 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곳, 아직까지 이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곳은 라오스에 흔치 않다.

게다가 인테리어가 세련되고 아늑해서, 하루 종일 앉아서 태양광을 받고 독서를 하거나 벽에 걸려있는 미술 작품을 보며 잡담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모든 모습이 현지의 신흥 상류층 젊은이들에게는 한번 가보고 싶고 과시하고 싶은 욕망을 충족시켜 주는 장소가 된다.

▲ 편안하고 예쁜 인테리어


4) 작지만 큰 회사

Joma 까페는 또한 다음과 같은 사회적 책임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고민을 함께 헤쳐나가려는 의지를 비추고 있다.

   스포츠 및 예술가 개발 프로젝트, 교육 및 환경 프로젝트와 마약 중독 구제 사업 등, 수익금의 2%를 베트남

     과 라오스 사람들을 위한 성장과 복지 활동에 쓴다

   불우 여성과 아이들의 복지 재단인 HAGAR 를 운영

   폐수 필터 산업을 통한 라오스에 깨끗한 물 제공

   종업원을 회사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리더로 성장시킨다

 

Joma 까페의 CSR은 일반적인 기부와 같이 단지 경제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지역사회의 고민과 사람에게 초점을맞추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는 외국인 고객들에게 착한 소비로 인한 만족감을 줄 뿐만 아니라 현지인 들에게도 존경 받는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는 초석이 되었다.

 

▲ CSV 목록이 한두개가 아니다

 


3. Joma를 뛰어넘을 방법은 뭘까

Joma까페를 조사하면서 계속 머리 속에서 맴도는 단어가 있었다. “한국의 프렌차이즈가 이곳에서 영업을 한다면? Joma 커피를 뛰어넘을 방법은?이었다. 현지에서 오픈한 지 오래 되었고, 현지인이 함께 설립하여 법적인 문제 해결과 커뮤니케이션이 용이했을 것. 등의 사업적인 불리함을 제외한, 단순히 고객이 느낄 수 있는 서비스의 질을 생각한다면 적어도 다음의 사항은 따라잡아야 할 부분일 것이다

 

1.친절하고 주인의식이 강한 종업원들을 양성하라

  - 종업원을 리더로 키우는 회사, 지역사회에 존경 받는 회사가 되어야 가능한 이야기일 것이다. 고기낚는 법을 알려주는 CSR을 통해 직접적으로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인재를 키운다.

 

2. 작은 섬세함으로 고객의 마음을 잡아라

  - 셀러드를 시키면 냉장고에서 미리 넣어둔 샐러드를 꺼내지 않는다. 주문을 받으면 새로 야채를 꺼내고 사기로 만든 쟁반에 담아서 요리처럼 느껴지게 한다.

  - WIFI의 접속 상태 체크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단순히 인터넷 때문에 오는 손님들도 있다  

 - 인터넷 홈페이지를 제공하여 우리에 대해 더 알고자 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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