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어떤 인재를 필요로 할까?
어느덧 하반기 공채 시즌이 끝나고 신입사원들이 회사에 북적댑니다. 그 어렵다던 취업문을 뚫고 들어온 그들의 모습에서 세상 모든 것을 다 얻은 듯 당당함과 생기가 느껴집니다.
문득, 얼마전 한 취업 준비생과의 상담이 생각났습니다. 4학년 졸업반이고 어학연수까지 다녀온 그는 학점과 영어점수는 어느정도 채웠는데, 이제 남은 상반기 공채 시즌까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취업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기에 앞서, 지금 한국 경제를 이끄는 회사들이 직면한 고민들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기업 입장에서 인재를 채용 할 때의 기준은 명확합니다. 바로 회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역량 있는 인재를 발굴 하고, 이것을 로열티 높은 공채 신입사원의 TO에 반영하여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삼는 것이지요.
물론 지원하는 기업의 주된 포트폴리오에 따라 당면한 과제 또한 천차만별이지만, 어떤 기업이던지 최근 중요하게 논의되고 고민되어 온 공통적인 문제가 있는데요. 바로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 유연하게 대처할 글로벌 핵심 경쟁력 확보' 전략 입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노령화와 저출산, 스테그플레이션 가능성이 내수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약화시키는 가운데, 중국, 동남아, 동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이 필연적인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어 목표 국가의 시장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서비스 전략를 구상하고 있지요. 하지만 이또한 요동치는 환율리스크 및 로컬라이제이션 이슈에 흔들리지 않기 위한 핵심 경쟁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며, SNS 등이 만들어낸 전세계 고객들의 수평적이면서도 동시 다발적인 반응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글로벌 리더십 또한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joins>
이와 같은 치열한 생존 경쟁의 시대, 그리고 내수 시장과 해외 시장의 구분이 점점 모호해지는 글로벌 시장경제 체제에서 기업은, (당장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없는) 장기적인 투자로서의 신입사원 채용에 대해 어떠한 인재상을 원하게 될까요? 바로,
- 자신이 하는 일에 주인의식을 갖고 끊임없이 효율적으로 일하는 사람이면서 |
위의 사항을 참고하여 취업 준비생들은 자기 소개서를 쓸 때에나 면접을 볼 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 (저는 후배들에게 이 가능성을 '싹수' 라고 표현합니다만..) 을 어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상반기 공채 시즌 까지 이 가능성을 어필할 수 있도록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서류 전형이 시작되는 시점까지 약 두어달이 남았는데요, 매우 짧은 기간인 것 같지만 1년의 1/6 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리 짧은 기간은 아닙니다. 이 기간 동안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을 중요한 순서대로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하나씩 포스팅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1. 자신만의 비전을 세워라
2. 남들과 다른 관점의 인사이트를 발굴하라
3. 전공과 관련한 마지막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라
4. 제2 외국어를 입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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